쓸맛 10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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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모기의 적자생존쓸맛 101/2019 2019. 11. 14. 20:52
말라리아는 평범하고 해결 가능한 그런 질병으로만 생각했었다. 책 에서 말한대로 말라리아 세계를 살아본 적이 없어 모기 매개 질병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그룹에 속했던 거다. 놀라운 사실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말라리아 발생률 1위라고 한다. 책 는 '모기라는 동물 그 자체'와 '모기가 옮기는 질병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인간 대 모기의 싸움'을 전해준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인간에게 옮기는 질병 중 하나다. 다시말해 모기에 물리면서 인간은 말라리아 기생충과 접촉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모기에 의해 인간에 옮겨지는 병원체 중 대다수는 황열, 뎅기 그리고 최근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와 지카 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이다. 기생충에서는 말라리아가 독보적이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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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 보다도 나은 존재가 되었다.쓸맛 101/2019 2019. 9. 30. 19:02
나는 이 책을 사놓고 첫 장을 펴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전반에 흐르는 '사명'이라는 단어에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다. 며칠간 집중적으로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야만 할꺼 같았고 그러고 싶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 나의 생활과 나의 생각 등 그냥 나에 대해서 말이다. 그게 뭔지는 몰라도 나는 '도제'가 되어야해. 그리고 초콜릿을 찾아야해.. 책은 두껍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다. 주인공 어벤추린의 간단 명료한 선택과 행동에 사뭇 통쾌함마저 느껴진다. 모든게 처음인 인간 세상에서 눈치껏 일아가며 생각한대로 해나간다. 만나는 사람마다 초콜릿가게의 '도제'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라며 많은 조건들이 갖춰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벤추린은 일단 행동한다. 쫓겨날 때 들은 이야기와 인간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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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함과 색다름의 사이에서쓸맛 101/2019 2019. 9. 17. 15:17
창의적인 사람은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했다. '아하!' 하는 순간의 번뜩임을 가진 그런 천재들 말이다. 그런데 이 책 에서는 이런 비범한 재능이 유전적 로또의 결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학습된 능력이라는 것이다. 우리도 법칙을 배운다면, 얼마든지 창의적일 수 있다고 한다. 1. 우선 크리에이티브 커브를 이해해야한다. 이는 친숙함과 색다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문제에 관한 것이다. 위 그래프에서 선호도가 높은 지점에 있는 결과물일 수록 대중들은 창의적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친숙성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친숙성은 0에 가까울 수록 지나칠 정도로 새로운 것을 0에서 멀어질 수록 완전히 익숙해진 것을 나타낸다. '너무' 색다른 것들은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만든다는 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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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이타주의: 착한 일에도 질적인 차이가 있다쓸맛 101/2019 2019. 8. 9. 17:34
남을 돕는 일은 어떤 형식으로든 하면 좋은 일 아니였던가?! 저자 윌리엄 맥어스킬의 대답은 냉정하다. NO! 착한 일에도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라! Doing Good Better.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효율적 이타주의다. 이타주의는 타인의 삶을 개선시킨다는 단순한 의미를 나타낸다. 희생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남을 도우면서 안락한 삶을 누리는 것도 이타주의다. 효율적 이타주의 (Effective Altruism) '그만저만한' 선행을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힘닿는 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려고 노력한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남을 도울 때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질문 5가지를 던진다. 그리고 좀 더 구체적인 주제들에 적용해 나간다. 이 책에서 적잖이 당황했던 부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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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의 행동을 가치있게 여겨줄 곳은 어디인가?쓸맛 101/2019 2019. 8. 7. 18:27
"Barking up the wrong tree" 당신이 알고 있는 성공에 대한 정의는 틀렸다. 잘못짚었다. 책 은 성공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내리게 하고, 어느 정도 충족되어야 '이만하면 성공했다'는 느낌이 드는지 묻는다. 그리고는 '나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때 고려하면 좋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단순화 하지 않은 여러 유형의 질문들이 너무나 좋았다. 성실한 모범생과 또라이 혁신가 누가 더 성공할까?, 착한 사람은 사람 좋은 멍청이로 살 수 밖에 없는가?, 끈기의 힘이냐 포기의 힘이냐?, 실력과 인맥 중 무엇이 더 결정적이냐? 다양한 질문 만큼이나 성공의 방식이 하나가 아님을 알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저자가 먼저 '이거면 이거고 저거면 저거지 왜 ..